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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가나이다, 어머니 좋이겨오. 나라이 부르시니 이 몸을 잊었내다. 내년의 이 시절 와도 기다리지 마소서."
"아버지 가나이다, 어머니 좋이겨오.
나라이 부르시니 이 몸을 잊었내다.
내년의 이 시절 와도 기다리지 마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