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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나들이 - 김수자
장끼와 까투리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천방지축 허둥대는 꺼벙이 둘 데리고
햇살이 금가루내린 산길을 가고 있다.
풀숲을 벗어나와 길 따라 가면서도
앞뒤양옆 살피느라 까투리는 전전긍긍
매사에 걱정 많은 건 한결같은 어미 맘
걷던 발길 멈춘 채 한참을 바라 봤다
마음 저 밑바닥서 차오르는 더운 온기
단란은 이리 좋은 것 행복 달리 없구나.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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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3 | 선택 - 신현필 | 바람의종 |
1042 | 인생 - J에게 / 신현필 | 바람의종 |
1041 | '물때회'에 부쳐 - 신현필 | 바람의종 |
1040 | 평상심 - 신현필 | 바람의종 |
1039 | 반추 - 신현필 | 바람의종 |
1038 | 그대에게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7 | 표상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6 | 아버지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5 | 길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4 | 가끔은 산에 올라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3 | 일상의 노래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2 | 담백한 날을 위하여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1 | 끝은 시작이어라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0 | 불이문 - 김영덕 | 바람의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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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 겨울편지 - 김민정 | 바람의종 |
1027 | 에밀레보다 푸른 사랑 - 김민정 | 바람의종 |
1026 | 가을편지 - 김민정 | 바람의종 |
1025 | 슬픔처럼 비가 내리고 - 김민정 | 바람의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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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 마음 한 장 - 김민정 | 바람의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