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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화 - 허일
이제는 가야 하리
아아 나도 저 낙조처럼
뜨겁게다 사르고
진홍 도포 차림으로
까치놀 붉은 융단을 밟고
놀을 어루만지면서
그마저 허욕인가
눈물 질척이는 이승에서
해당화 가시 물린
이 아픈 열락(悅樂)일레
발목진 미련 하 찰지어
차마 어이 가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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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화 - 허일
이제는 가야 하리
아아 나도 저 낙조처럼
뜨겁게다 사르고
진홍 도포 차림으로
까치놀 붉은 융단을 밟고
놀을 어루만지면서
그마저 허욕인가
눈물 질척이는 이승에서
해당화 가시 물린
이 아픈 열락(悅樂)일레
발목진 미련 하 찰지어
차마 어이 가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