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靈琴亭 - 이수용
멀고 먼 그 옛날에
하늘땅이 열린 후에
비선대 바위벽을
파도가 매만지면
신령한 가락이 울려
갈매기도 춤추고
왕산악 칠현금은
이 소리 혼을 새겨
산야에 널리 퍼진
거문고 소리 익어
동명항 풍류객들이
영금정을 세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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靈琴亭 - 이수용
멀고 먼 그 옛날에
하늘땅이 열린 후에
비선대 바위벽을
파도가 매만지면
신령한 가락이 울려
갈매기도 춤추고
왕산악 칠현금은
이 소리 혼을 새겨
산야에 널리 퍼진
거문고 소리 익어
동명항 풍류객들이
영금정을 세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