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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나무처럼 - 서영자
한 무리 소슬 바람
흰 구름 쓸고 가면
젊음을 태운 정열
한 줌의 낙엽 되어
무서리 내려앉으니
옷깃 여며 돌아 서네
싱그러움 자아내고
산천을 물들여서
향기롭고 아름다운
삶을 누린 나뭇잎도
끝내는 흙으로 돌아가
밑거름되는 것을
우주의 섭리 따라
순응하며 살다가
때 되면 미련 없이
버릴 줄 아는 지혜
탐 진 치(貪瞋癡) 여의는 일도
저 숲과 같았으면......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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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0 | 평상심 - 신현필 | 바람의종 |
1039 | 반추 - 신현필 | 바람의종 |
1038 | 그대에게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7 | 표상 - 김영덕 | 바람의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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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5 | 길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4 | 가끔은 산에 올라 - 김영덕 | 바람의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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