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8,533 추천 수 15 댓글 0
인연(因緣) 2 - 박용삼
늦가을 산길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
키 작은 중년 여인 저녁 놀 닮은 모습
손 주면 잡을 것 같은 먼 그리움 바람이여.
무슨 말 남길까 말까 한 동안 망설이다
발길 돌린 그 산자락 눈에 자꾸 밟히는데
언제 또 만나질 거나 기약 없는 강이여.
|
인연(因緣) 2 - 박용삼
늦가을 산길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
키 작은 중년 여인 저녁 놀 닮은 모습
손 주면 잡을 것 같은 먼 그리움 바람이여.
무슨 말 남길까 말까 한 동안 망설이다
발길 돌린 그 산자락 눈에 자꾸 밟히는데
언제 또 만나질 거나 기약 없는 강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