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6,874 추천 수 8 댓글 0
겨울 대장간 - 김경자
돌밭에 닳은 호미 칡뿌리에 잘린 괭이
꽃네에서 잃은 가슴 처사에게 쏟은 간장
천지에 기댈 언덕도 다 허물어 눌린 恨들
어머니 가슴으로 끌어안아 품는 삼동
납처럼 굳어지는 감성의 꽃씨도 틔워
참사랑 뜨겁게 쏟아 새순처럼 피우리
에밀레 울던 불꽃 그 정신도 당겨와서
고향 갓빛 밤을 깨워 만감으로 보듬다가
그대 꿈 깊이 일구도록 쪽빛 날로 낳고 싶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
공지 | 우리시 시조의 이해 | 바람의종 |
1044 | 가을 - 신현필 | 바람의종 |
1043 | 선택 - 신현필 | 바람의종 |
1042 | 인생 - J에게 / 신현필 | 바람의종 |
1041 | '물때회'에 부쳐 - 신현필 | 바람의종 |
1040 | 평상심 - 신현필 | 바람의종 |
1039 | 반추 - 신현필 | 바람의종 |
1038 | 그대에게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7 | 표상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6 | 아버지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5 | 길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4 | 가끔은 산에 올라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3 | 일상의 노래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2 | 담백한 날을 위하여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1 | 끝은 시작이어라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0 | 불이문 - 김영덕 | 바람의종 |
1029 | 나무거울 - 김영덕 | 바람의종 |
1028 | 겨울편지 - 김민정 | 바람의종 |
1027 | 에밀레보다 푸른 사랑 - 김민정 | 바람의종 |
1026 | 가을편지 - 김민정 | 바람의종 |
1025 | 슬픔처럼 비가 내리고 - 김민정 | 바람의종 |
1024 | 한 잔의 인생 - 김민정 | 바람의종 |
1023 | 마음 한 장 - 김민정 | 바람의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