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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 환타지.2/황다연
가슴이 텅 빈 고목의 아픔은 어디로 갔을까
내 그림자 풀빛이 좋아 자꾸 풀숲에 숨고
선량한 숲길은 고독이 좋아
산 속 깊이 숨는다
꽃 속에 몰래 숨은 별의 얘긴 꽃잎 같아
함께 어울려 지내면 내게서도 꽃향내가 난다
태양의 생리 그리는
영혼은 더 밝아진다
제 마음으로 빛을 만드는 숲 속 생명의 진실들
누군가의 화폭 속에서 오랜 연가 되기도 한다
길 잃은 사람 만나면
희망의 길 되기도 한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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