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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 박석순
사막은 살아있었다
큰 바위로 살아있었다
나무들의 여읜 그림자
바람의 발자국 소리
사막은
지평선을 바라보며
인내하며 살아있었다.
콜로라도 강줄기
거대한 후버댐
십자로 뚫려있는
거미줄 같은 도로망
사막은
지평선을 바라보며
하늘로 떠올랐다.
끝없는 넓은 공간에서
불볕은 나를 후려치고
지평선 너머의 곳
난, 어디로 가야할까
사막은
꿈틀거리며
하늘보고 울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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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0 | 평상심 - 신현필 | 바람의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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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8 | 그대에게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7 | 표상 - 김영덕 | 바람의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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