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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 - 원용문
언제 떠나와서
어디로 가는 길이냐
등에 진 무거운 짐
벗을 줄도 모르느냐
비탈길
내려가는 데도
숨이 너무 가쁘다.
함께 가던 친구들이
하나씩 안 보이기 시작해
가던 길 잠시 멈추고
먼데 산을 바라본다.
무심턴
흰 구름 마저
예사롭지 않네 그려.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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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0 | 평상심 - 신현필 | 바람의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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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8 | 그대에게 - 김영덕 | 바람의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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