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개 - 최도규
앞산 골짜기엔
가끔
안개가 와 머물다 간다.
마음대로 숨을 수 없는
나무들을 위해
온통 하얀 모습으로
숨바꼭질하게 하고
초록 풀잎마다
방울방울
예쁜 구슬도 달아 주고
목쉰
풀벌레의 노랫소리도
깨끗이 닦아 주고는
해님이 높이 솟아오르면
산허리에
뭉게뭉게
하얀 꽃으로 피어오른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날짜 |
---|---|---|---|---|
221 | 두레박 - 유성윤 | 風文 | 218 | 2024.11.08 |
220 | 강물 - 김사림 | 風文 | 212 | 2024.11.08 |
219 | 첫서리 내리면 - 김요섭 | 風文 | 223 | 2024.11.06 |
218 | 이슬 5 - 김재용 | 風文 | 165 | 2024.11.06 |
217 | 소양강 안개 - 박봄심 | 風文 | 152 | 2024.11.04 |
216 | 꿈나무 - 김요섭 | 風文 | 131 | 2024.11.04 |
215 | 새벽달 - 최일환 | 風文 | 144 | 2024.11.02 |
214 | 낮에 나온 반달 - 조화련 | 風文 | 197 | 2024.11.02 |
213 | 달밤에 - 노원호 | 風文 | 326 | 2024.10.28 |
212 | 달 밤 - 김영수 | 風文 | 277 | 2024.10.28 |
211 | 별 하나 - 이준관 | 風文 | 241 | 2024.10.25 |
210 | 가을이란 산빛이 있어 - 정광수 | 風文 | 237 | 2024.10.25 |
209 | 산길에서 - 이호우 | 風文 | 268 | 2024.10.24 |
208 | 산이 날 에워싸고 - 박목월 | 風文 | 274 | 2024.10.24 |
207 | 땅 - 이화이 | 風文 | 254 | 2024.10.23 |
206 | 숲 - 이주홍 | 風文 | 292 | 2024.10.23 |
205 | 산 - 김용섭 | 風文 | 225 | 2024.10.22 |
204 | 산 속 - 김원기 | 風文 | 242 | 2024.10.22 |
203 | 하늘 - 박민호 | 風文 | 269 | 2024.10.21 |
202 | 산 - 이주홍 | 風文 | 271 | 2024.10.21 |
201 | 가을 하늘 - 윤이현 | 風文 | 254 | 2024.10.18 |
200 | 산울림 - 박유석 | 風文 | 249 | 2024.10.18 |
199 | 가을 풍경 - 김철민 | 風文 | 326 | 2024.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