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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비 - 최갑순
누가 왔나
창문을 열어 보았다.
아무도 없는데
창문에 난 손자국
누구 짓일까?
누가 만지나
하늘을 바라보았다.
아무도 없는데
촉촉한 머리카락
누구 짓일까?
최갑순 : 1995년 '아동문예'에 동시 (굴렁쇠) 외 2편이 당선되었고, '창조문학' 신인상 시 부문에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습니다. 한국아동문예작가상을 받았으며, 펴낸 책으로는 (달려간다, 굴렁쇠) (3학년 6반)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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