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 - 이문구
아기는
장날마다 장에 가지요.
엄마가 끄는 리어카 따라
열무솎음 배추다발
함께 가지요.
장터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꼬부랑 할머니 갓 쓴 할아버지
싸구려 사세요 외치는 사람
비틀비틀 술 취한 사람.
그러나
아기는 재미없지요.
아기가
갖고 싶고 먹고 싶은 것
학교 앞 구멍가게에
다 있으니까요.
아기는
저녁때에 집에 오지요.
엄마가 밀어 주는 리어카 타고
빨랫비누 멸치 봉지 옆에 앉아
꾸벅꾸벅 졸면서
함께 오지요.
장날 - 이문구
아기는
장날마다 장에 가지요.
엄마가 끄는 리어카 따라
열무솎음 배추다발
함께 가지요.
장터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꼬부랑 할머니 갓 쓴 할아버지
싸구려 사세요 외치는 사람
비틀비틀 술 취한 사람.
그러나
아기는 재미없지요.
아기가
갖고 싶고 먹고 싶은 것
학교 앞 구멍가게에
다 있으니까요.
아기는
저녁때에 집에 오지요.
엄마가 밀어 주는 리어카 타고
빨랫비누 멸치 봉지 옆에 앉아
꾸벅꾸벅 졸면서
함께 오지요.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
| 247 | 옥에 흙이 묻어 - 윤두서 | 風文 | 2025.0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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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1 | 동창이 밝았느냐 - 남구만 | 風文 | 2025.04.02 |
| 240 | 달밤 - 박용열 | 風文 | 2025.0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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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7 | 눈 - 황금찬 | 風文 | 2025.0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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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4 | 입김 - 신형건 | 風文 | 2025.0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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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2 | 조약돌 - 이무일 | 風文 | 2025.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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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 | 하얀 조약돌 - 김진광 | 風文 | 2025.02.06 |
| 229 |
조약돌 - 정하나
|
風文 | 2025.01.31 |
| 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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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風文 | 2025.01.31 |
| 227 | 형제별 - 방정환 | 風文 | 2024.12.06 |
| 226 | 꽃바람 - 윤수천 | 風文 | 2024.12.06 |
| 225 | 새벽길 - 임원재 | 風文 | 2024.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