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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둑 콩 심고 - 신현득
논둑 콩 심고
논둑에 서서
앞산에서 건너오는
뻐꾸기 소리 듣는다.
새소리 끝에인가
바람결엔가?
욱---
욱---
한 들판 파란 모가
뿌리내리는 소리.
욱---
욱---
한 들판 파란모가
키 크는 소리.
봇도랑 물소릴 흉내내면서
햇볕이 내려와
속삭이는 소리.
농부의 땀방울이
파란 포기로
한 해의 양식으로 자라는 들판.
논둑 콩 심고
건너보는 논배미에
욱---
욱---
모포기들이 힘쓰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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