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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허일 시, 김순금 그림
거미가
오롱조롱
물방울을 매달았다
"얘들아!
목 마르지?
어서 와서 목 축이렴. "
"위험해!"
반짝! 반짝! 반짝!
손사래치는 해님
물기운들이 똘똘 뭉쳐 밤을 이겨낸 거나 아닌지 싶은 게 나뭇잎 위에서 아침 햇빛을 받고 있는 물방울들이다.
그걸 거미줄에 달아 놓으니, 동화 한 편이 절로 지어졌다. 시를 외우며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해 보자. 영리한
거미가 거미줄에 먹음직스러운 과일들을 달아놓았네. 그걸 따먹으려고 새가 날아들고 개미가 줄지어 오고 있
어. 해님이 반짝 반짝 반짝 신호를 보내주지만, 누가 그걸 경고등이라고 생각하겠어?
박덕규<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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