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7,048 추천 수 50 댓글 0
바람의 울음
-정두리 시, 노성빈 그림
아기 소나무를 보며
바람이 매를 듭니다.
쑤 - 욱
가슴을 펴!
매를 맞으며 우는 것은
소나무가 아닙니다.
회초리 내던지고
긁힌 자국 만져주며
오래도록
바람은 울고 있습니다.
매섭게 부는 바람과 그 바람을 힘겹게 버텨내고 있는 소나무를 이런 드라마로 그려 놓을 수도 있구먼.
앞으로 거센 세파를 헤치고 나가야 할 아이에게 미리 모진 꾸짖음으로 단련시키고 있는 엄마. 매 맞은
아이는 겉으로 울지만, 엄마는 아이의 상처를 염려하며 속으로 우는 거지. 바람의 깊은 울음 속에서
더욱 꿋꿋해지는 어린 소나무. 바람의 울음을 기억하는 어른 소나무로 자라야지!
박덕규 <작가>
박덕규 <작가>
風文
Nov 08 2024
風文
Nov 08 2024
風文
Nov 06 2024
風文
Nov 06 2024
風文
Nov 04 2024
風文
Nov 04 2024
風文
Nov 02 2024
風文
Nov 02 2024
風文
Oct 28 2024
風文
Oct 28 2024
風文
Oct 25 2024
風文
Oct 25 2024
風文
Oct 24 2024
風文
Oct 24 2024
風文
Oct 23 2024
風文
Oct 23 2024
風文
Oct 22 2024
風文
Oct 22 2024
風文
Oct 21 2024
風文
Oct 21 2024
風文
Oct 18 2024
風文
Oct 18 2024
風文
Oct 17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