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으로 만든 집 - 모마데이
체기히
새벽으로 만든 집,
황혼으로 만든 집,
먹구름으로 만든 집,
남자 비(雨)로 만든 집,
어두운 안개로 만든 집,
여자 비로 만든 집,
꽃가루로 만든 집,
메뚜기로 만든 집,
먹구름이 문 앞에 있네.
그것을 나오는 길이 먹구름이네.
톱날 같은 번개가 그 위로 높이 서 있네.
남자 하나님이여 !
당신께 재물을 드리나이다.
당신께 드릴 연기를 마련하였나이다.
내게 나의 발을 회복시켜 주시고,
내게 나의 다리를 회복시켜 부시고,
내게 나의 몸을 회복시켜 주시고,
내게 나의 마음을 회복시켜 주시고,
내게 나의 목소리를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바로 이 날에 나를 위해 당신의 주문을 떼내 주시옵소서.
당신이 그것을 제거시켜 주시옵소서.
당신이 그것을 멀리 보내 버리셨나이다.
그것은 멀리 가 버렸나이다.
기쁨에 겨워 나는 회복하나이다.
기쁨에 겨워 내 속은 시원해지나이다.
기쁨에 겨워 나는 앞으로 나아가나이다.
속이 시원한 기분으로, 제가 걸을 수 있도록.
다시는 상처 없이, 제가 걸을 수 있도록.
아픔을 모르고, 제가 걸을 수 있도록.
생동하는 기분으로, 제가 걸을 수 있도록.
기쁨에 겨워, 풍성한 먹구름과 함께, 제가 걸을 수 있도록.
기쁨에 겨워, 풍성한 소낙비와 함께, 제가 걸을 수 있도록.
기쁨에 겨워, 풍성한 식물들과 함께, 제가 걸을 수 있도록.
기쁨에 겨워, 꽃가루 길을 밟으며, 제가 걸을 수 있도록.
기쁨에 겨워, 걸을 수 있도록.
옛날에도 그랬듯이, 제가 걸을 수 있도록.
내 앞에도 아름다웁고,
내 뒤에도 아룸다웁고,
내 밑에도 아름다웁고,
내 위에도 아름다웁고,
내 주변이 온통 아름다울 수 있도록.
아름다움 안에서 완성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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