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에서 / 칼 샌드버그 제게 배고픔을 주소서 오, 권좌에 앉아서 이 세상에 명령을 내리시는 당신네, 신들이여. 수치와 실패로 쫓으시어 나를 부귀와 명성의 문에서 떨치소서 그러나 작은 사랑 하나 남기소서. 길고 긴 외로움을 깨뜨리며 하루가 끝나갈 때 내게 말 건네줄 목소리 하나 어두운 방 안에서 잡아줄 손길 하나. 저로 하여금창으로 가서 거기서 어스럼 속의 낮의 형상들을 바라보며 기다리게 하시어 작은 사랑 하나 내게 다가옴을 알게 하소서
Art a Window
Carl Sandburg
Give me hunger. O you gods that sit and give The world its orders. Shut me out with shame and failure From your doors of gold and fame.... But leave me a little love, A voice to speak to me in the day end, A hand to touch me in the dark room Breaking the long loneliness.... (Let me go to the window, Watch there the day shapes of dusk And wait and know the coming Of little love.>
Carl Sandburg (1878~1967) 스웨덴계 이민자의 집안에서 출생. 풀리처 상을 세번이나 수상했으며 링컨 연구자로도 유명 노동자들이 쓰는 비속어를 시에 도입(Chicaga,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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