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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 헤르만 헤세
사랑스런 환상이여, 너의 유희에
스스로 몸을 맡기는 나를 보아라.
다른 사람들은 목적과 목표를 가지고 있으나
나는 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지난 날 내 마음을 움직이고
내가 언제나 생생하게 느끼고 있던
끝없는 것, 유일한 것
그 모두가 내게는 비유로만 보인다
그런 상형문자를 해독하는 것은
언제나 나에게 산 보람을 줄 것이다
영원하고 본질적인 것이
내 자신 속에 살고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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