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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호(1948~), '여름 寒山詩'
언제나 적적한
마당을 쓴다
드문드문 빗방울에
지워지다 흐리게 남아있는
산새들의 야윈 발자국
음울한
바위 틈에 찾아올 길 없는
집 한 채 지어놓고
때때로
이끼 낀 물소리 베개하고
바람소리 적적한
귀를 씻는다.
한산시(寒山詩)는 중국의 은둔 시인 한산자가 나무와 바위에 쓴 시를 편집했다는 시집.
허망한 삶을 깨치고 진정한 도를 구하라.
그러나 오늘도 세속의 길 위에 하늘은 높고,
허공에 지은 내 집엔 요염한 불빛.
발 아래 허공에는 내 발자국. 새가 되어 추락하는 내 발자국.
박상순<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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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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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땐 별이 되고 (새가 있는 언덕길에서 1~4)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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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나무처럼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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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그놈의 사진을 떼어서 밑씻개로 하자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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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쪽 -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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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땐 별이 되고 ( 가을엔 바람도 하늘빛 6~9)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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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침묵과 기도의 사순절에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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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그림자가 없다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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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 -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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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땐 별이 되고 ( 가을엔 바람도 하늘빛 1~5)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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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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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와 더불어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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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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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땐 별이 되고 (흰구름 단상 18~21)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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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갠 아침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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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리에게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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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2 -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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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땐 별이 되고 (흰구름 단상 13~17)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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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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凍夜(동야)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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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1 -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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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땐 별이 되고 (흰구름 단상 7~12)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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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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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꽃 핀 벌판 - 김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