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겨울날
물 속에 불을 피운다
강가에 나가 나뭇가지를 주워
물 속에 불을 피운다
물 속이 추운 물고기들이
몰려와 불을 쬔다
멀리서 추운 겨울을 보내는
솔씨 하나 날아와 불을 쬔다
길가에 돌부처가
혼자 웃는다
- 출처: 시집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에서
|
|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날짜 |
|---|---|---|---|---|
| 공지 |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 風文 | 52,837 | 2023.12.30 |
| 3930 | 사랑할 땐 별이 되고 (새가 있는 언덕길에서 1~4) - 이해인 | 風文 | 232 | 2024.11.08 |
| 3929 | 사랑도 나무처럼 - 이해인 | 風文 | 178 | 2024.11.08 |
| 3928 | 우선 그놈의 사진을 떼어서 밑씻개로 하자 - 김수영 | 風文 | 662 | 2024.11.08 |
| 3927 | 양지쪽 - 윤동주 | 風文 | 191 | 2024.11.08 |
| 3926 | 사랑할 땐 별이 되고 ( 가을엔 바람도 하늘빛 6~9) - 이해인 | 風文 | 208 | 2024.11.06 |
| 3925 | 사랑과 침묵과 기도의 사순절에 - 이해인 | 風文 | 273 | 2024.11.06 |
| 3924 | 하...... 그림자가 없다 - 김수영 | 風文 | 182 | 2024.11.06 |
| 3923 | 산상 - 윤동주 | 風文 | 210 | 2024.11.06 |
| 3922 | 사랑할 땐 별이 되고 ( 가을엔 바람도 하늘빛 1~5) - 이해인 | 風文 | 129 | 2024.11.04 |
| 3921 | 사랑 - 이해인 | 風文 | 138 | 2024.11.04 |
| 3920 | 파리와 더불어 - 김수영 | 風文 | 137 | 2024.11.04 |
| 3919 | 닭 - 윤동주 | 風文 | 113 | 2024.11.04 |
| 3918 | 사랑할 땐 별이 되고 (흰구름 단상 18~21) - 이해인 | 風文 | 676 | 2024.11.01 |
| 3917 | 비 갠 아침 - 이해인 | 風文 | 631 | 2024.11.01 |
| 3916 | 미스터 리에게 - 김수영 | 風文 | 134 | 2024.11.01 |
| 3915 | 가슴 2 - 윤동주 | 風文 | 147 | 2024.11.01 |
| 3914 | 사랑할 땐 별이 되고 (흰구름 단상 13~17) - 이해인 | 風文 | 703 | 2024.10.28 |
| 3913 | 비밀 - 이해인 | 風文 | 167 | 2024.10.28 |
| 3912 | 凍夜(동야) - 김수영 | 風文 | 189 | 2024.10.28 |
| 3911 | 가슴 1 - 윤동주 | 風文 | 151 | 2024.10.28 |
| 3910 | 사랑할 땐 별이 되고 (흰구름 단상 7~12) - 이해인 | 風文 | 149 | 2024.10.25 |
| 3909 | 부르심 - 이해인 | 風文 | 188 | 2024.10.25 |
| 3908 | 싸리꽃 핀 벌판 - 김수영 | 風文 | 155 | 2024.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