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순간들 - 이해인
마주한 친구의 얼굴 사이로
빛나는 노을 사이로, 해뜨는 아침 사이로
바람은 우리들 세계의 공간이란 공간은 모두 메꾸며
빈자리에서 빈자리로 날아다닌다.
때로는 나뭇가지를 잡아 흔들며, 때로는 텅빈 운동장을 돌며
바람은 끊임 없이 자신의 존재를 우리에게 이야기한다.
이 아름다운 바람을 볼 수 있으려면
오히려 눈을 감아야 함을 우리에게 끓임없이 속삭이고 있다.
아름다운 순간들 - 이해인
마주한 친구의 얼굴 사이로
빛나는 노을 사이로, 해뜨는 아침 사이로
바람은 우리들 세계의 공간이란 공간은 모두 메꾸며
빈자리에서 빈자리로 날아다닌다.
때로는 나뭇가지를 잡아 흔들며, 때로는 텅빈 운동장을 돌며
바람은 끊임 없이 자신의 존재를 우리에게 이야기한다.
이 아름다운 바람을 볼 수 있으려면
오히려 눈을 감아야 함을 우리에게 끓임없이 속삭이고 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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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 風文 |
3962 | 빨래하는 맨드라미 - 이은봉 | 風磬 |
3961 | 동네 이발소에서 - 송경동 | 風磬 |
3960 | 사평역에서 - 곽재구 | 風磬 |
3959 | 여름날 - 신경림 | 風磬 |
3958 | 고향 - 정지용 | 風磬 |
3957 | 인사동 밭벼 - 손세실리아 | 風磬 |
3956 | 시를 쓰는 가을밤 - 이원규 | 風磬 |
3955 | 휴전선 - 박봉우 | 風磬 |
3954 | 홍시들 - 조태일 | 風磬 |
3953 | 늦가을 - 김지하 | 風磬 |
3952 | 빛의 환쟁이 - 정기복 | 風磬 |
3951 | 바다와 나비 - 김기림 | 風磬 |
3950 | 木瓜茶 - 박용래 | 윤영환 |
3949 | 白樺 - 백석 | 윤영환 |
3948 | 11월의 노래 - 김용택 | 윤영환 |
3947 | 얼음 - 김진경 | 윤영환 |
3946 | 바람이 불어와 너를 비우고 지나가듯 - 박정원 | 윤영환 |
3945 | 겨울날 - 정호승 | 윤영환 |
3944 | 춘란 - 김지하 | 윤영환 |
3943 | 돌베개의 詩 - 이형기 | 윤영환 |
3942 | 빈집 - 기형도 | 윤영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