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엔 내가 - 이해인
숲속에 나무들이
일제히 낯을 씻고
환호하는 유월
6월엔 내가
빨갛게 목타는
장미가 되고
끝없는 산향기에
흠뻑 취하는
뻐꾸기가 된다.
생명을 향해
하얗게 쏟아 버린
아카시아 꽃타래
6월엔 내가
사랑하는 이를
위해더욱 살아
산기슭에 엎드려
찬비 맞아도 좋은
바위가 된다
6월엔 내가 - 이해인
숲속에 나무들이
일제히 낯을 씻고
환호하는 유월
6월엔 내가
빨갛게 목타는
장미가 되고
끝없는 산향기에
흠뻑 취하는
뻐꾸기가 된다.
생명을 향해
하얗게 쏟아 버린
아카시아 꽃타래
6월엔 내가
사랑하는 이를
위해더욱 살아
산기슭에 엎드려
찬비 맞아도 좋은
바위가 된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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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8 | 白樺 - 백석 | 윤영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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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4 | 겨울날 - 정호승 | 윤영환 |
3923 | 춘란 - 김지하 | 윤영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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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1 | 빈집 - 기형도 | 윤영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