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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영혼안에 외로운 별이
바람처럼 일은 회한에 피어오른다
홍역 - 정지용
석탄 속에서 피여 나오는
태고연히 아름다운 불을 둘러
12월 밤이 고요히 물러 앉다.
유리도 빛나지 않고
창창도 깊이 나리운 대로-
문에 열쇠가 끼인 대로-
눈보라는 꿀벌떼 처럼
닝닝거리고 설레는데,
어느 마을에서는 홍역이 척촉처럼 난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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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영혼안에 외로운 별이
바람처럼 일은 회한에 피어오른다
홍역 - 정지용
석탄 속에서 피여 나오는
태고연히 아름다운 불을 둘러
12월 밤이 고요히 물러 앉다.
유리도 빛나지 않고
창창도 깊이 나리운 대로-
문에 열쇠가 끼인 대로-
눈보라는 꿀벌떼 처럼
닝닝거리고 설레는데,
어느 마을에서는 홍역이 척촉처럼 난만하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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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0 | 동네 이발소에서 - 송경동 | 風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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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7 | 고향 - 정지용 | 風磬 |
3936 | 인사동 밭벼 - 손세실리아 | 風磬 |
3935 | 시를 쓰는 가을밤 - 이원규 | 風磬 |
3934 | 휴전선 - 박봉우 | 風磬 |
3933 | 홍시들 - 조태일 | 風磬 |
3932 | 늦가을 - 김지하 | 風磬 |
3931 | 빛의 환쟁이 - 정기복 | 風磬 |
3930 | 바다와 나비 - 김기림 | 風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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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8 | 白樺 - 백석 | 윤영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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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6 | 얼음 - 김진경 | 윤영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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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3 | 춘란 - 김지하 | 윤영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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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1 | 빈집 - 기형도 | 윤영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