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하문에서 - 천상병
아침길 광화문에서 "눈물의 여왕" 그녀의 장례 행진을 본다. 만장이 나부끼고,
악대가 붕붕거리고, 여러 대의 차와 군중이 길을 매웠다. 나는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죽은 내 아버지도 "눈물의 여왕" 그녀의 열렬한 팬이었댔지 아니다 그런
것이 아니다. 여인들 장례식도 예총 광장에서 더러 있었다. 만장도 없고, 악대는커녕
행진은커녕 아주 형편없는 초라하기 짝이 없는 모임이었다. 그 초라함을 위해서만이
그들은 "시"를 썼다.
-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
사랑할 땐 별이 되고 (새가 있는 언덕길에서 1~4) - 이해인
-
사랑도 나무처럼 - 이해인
-
우선 그놈의 사진을 떼어서 밑씻개로 하자 - 김수영
-
양지쪽 - 윤동주
-
사랑할 땐 별이 되고 ( 가을엔 바람도 하늘빛 6~9) - 이해인
-
사랑과 침묵과 기도의 사순절에 - 이해인
-
하...... 그림자가 없다 - 김수영
-
산상 - 윤동주
-
사랑할 땐 별이 되고 ( 가을엔 바람도 하늘빛 1~5) - 이해인
-
사랑 - 이해인
-
파리와 더불어 - 김수영
-
닭 - 윤동주
-
사랑할 땐 별이 되고 (흰구름 단상 18~21) - 이해인
-
비 갠 아침 - 이해인
-
미스터 리에게 - 김수영
-
가슴 2 - 윤동주
-
사랑할 땐 별이 되고 (흰구름 단상 13~17) - 이해인
-
비밀 - 이해인
-
凍夜(동야) - 김수영
-
가슴 1 - 윤동주
-
사랑할 땐 별이 되고 (흰구름 단상 7~12) - 이해인
-
부르심 - 이해인
-
싸리꽃 핀 벌판 - 김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