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 유영금
빈집에 던져진 지 오래다
밥 먹고 병원 가고 시 쓰고 잠들고
참 속
수술실꽃잎 짐승울음을 피운다
마약이 눈보라로 미쳐 날뛰고
꼬꾸라진 백사 한 마리 눈발을 휘돈다
해질녘
오르가붙은 명치를 뽑는다
살아서 산 적 없는 빈집
흰 뱀이 울고 간 서창에 꽃냄새 시끄럽다
격리 - 유영금
빈집에 던져진 지 오래다
밥 먹고 병원 가고 시 쓰고 잠들고
참 속
수술실꽃잎 짐승울음을 피운다
마약이 눈보라로 미쳐 날뛰고
꼬꾸라진 백사 한 마리 눈발을 휘돈다
해질녘
오르가붙은 명치를 뽑는다
살아서 산 적 없는 빈집
흰 뱀이 울고 간 서창에 꽃냄새 시끄럽다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책을 읽는 기쁨 - 이해인
사랑 - 김수영
한란계 - 윤동주
제비꽃 연가 - 이해인
눈 - 김수영
장 - 윤동주
오늘의 약속 - 이해인
永田鉉次郞 (영전현차랑) - 김수영
달밤 - 윤동주
오늘을 위한 기도 - 이해인
그 방을 생각하며 - 김수영
거짓부리 - 윤동주
보름달에게 2 - 이해인
피곤한 하루의 나머지 시간 - 김수영
둘 다 - 윤동주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 이해인
허튼소리 - 김수영
밤 - 윤동주
어떤 별에게 - 이해인
中庸(중용)에 대하여 - 김수영
빨래 - 윤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