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강 - 서상만
저 겨울 강 아래
따뜻하게 흐르는 어떤 그리움같이
그대 누구의 가슴 깊이
투명한 물결로 반짝여 보았는가
고개 들어 한 뼘 거리
쬐지 못한 볕 한 올 걸어 놓고
밤새 흰눈이 수천 무리로 울며
고운 모래 알갱이 위에
차가운 운하로 지는날
길섶에 내몰린 가랑잎처럼
시장 모퉁이에 쪼그려 앉아
유난히 찰진 인절미에
팥고물을 뿌려 팔던 내
누나의
긴 겨울 강.
겨울 강 - 서상만
저 겨울 강 아래
따뜻하게 흐르는 어떤 그리움같이
그대 누구의 가슴 깊이
투명한 물결로 반짝여 보았는가
고개 들어 한 뼘 거리
쬐지 못한 볕 한 올 걸어 놓고
밤새 흰눈이 수천 무리로 울며
고운 모래 알갱이 위에
차가운 운하로 지는날
길섶에 내몰린 가랑잎처럼
시장 모퉁이에 쪼그려 앉아
유난히 찰진 인절미에
팥고물을 뿌려 팔던 내
누나의
긴 겨울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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