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초(福壽草) - 구순자
환하다
숲 속 그늘 아래
내민 얼굴
산 넘어 오는 햇살 앞에
길 막고 서 있는 잔설도
이젠 힘이 없다
빙고(氷庫)처럼 얼었던 가슴 녹아 내리고
안개 걷힌 오후
슬픈 추억 다독이며 일어서는 영혼
봄이 오는가
숲 속 그늘에도.
복수초(福壽草) - 구순자
환하다
숲 속 그늘 아래
내민 얼굴
산 넘어 오는 햇살 앞에
길 막고 서 있는 잔설도
이젠 힘이 없다
빙고(氷庫)처럼 얼었던 가슴 녹아 내리고
안개 걷힌 오후
슬픈 추억 다독이며 일어서는 영혼
봄이 오는가
숲 속 그늘에도.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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