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 - 김경현
쑥대밭 일구는
쑥물 든 울엄니
갈라진 손등에서
너는 피었다.
메마른 땅덩이
쓰러진 역사가
하냥 서러워서
너는 피었다.
햇덩이같이
뜨거운 가슴 속
눈물을 받아먹고
핏물을 받아먹고
돌아누운 하늘
바로잡자
시퍼런 조선낫을 들고
너는 피었다.
애끓어 넘치는
분노로, 솟아오르는
함성으로, 궐기로
너는 피었다.
녹두꽃 - 김경현
쑥대밭 일구는
쑥물 든 울엄니
갈라진 손등에서
너는 피었다.
메마른 땅덩이
쓰러진 역사가
하냥 서러워서
너는 피었다.
햇덩이같이
뜨거운 가슴 속
눈물을 받아먹고
핏물을 받아먹고
돌아누운 하늘
바로잡자
시퍼런 조선낫을 들고
너는 피었다.
애끓어 넘치는
분노로, 솟아오르는
함성으로, 궐기로
너는 피었다.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보름달에게 2 - 이해인
피곤한 하루의 나머지 시간 - 김수영
둘 다 - 윤동주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 이해인
허튼소리 - 김수영
밤 - 윤동주
어떤 별에게 - 이해인
中庸(중용)에 대하여 - 김수영
빨래 - 윤동주
아름다운 순간들 - 이해인
가다오 나가다오 - 김수영
황혼이 바다가 되어 - 윤동주
안녕히 가십시오 - 이해인
거미잡이 - 김수영
아침 - 윤동주
슬픈 날의 편지 - 이해인
나는 아리조나 카보이야 - 김수영
편지 - 윤동주
선물의 집 - 이해인
晩時之歎(만시지탄)은 있지만 - 김수영
굴뚝 - 윤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