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 전덕기
캄캄한 곳에서야 태양이 아니겠느냐
다 타서
다 바쳐서
밝히는 밝음이니
희생의 화신 되어
너울너울 춤을 추며
미소 짓는 그 맵시가
애간장을 다 녹여 눈물짓는
그것마저 방울방울
태움의 기름으로 녹이니
사랑하는 연인 아니겠느냐
어버이 자식 사랑 아니겠느냐
목숨 바쳐 간(諫)하는 충신 아니겠느냐
태워서만이 제 구실 다하는 너.
촛불 - 전덕기
캄캄한 곳에서야 태양이 아니겠느냐
다 타서
다 바쳐서
밝히는 밝음이니
희생의 화신 되어
너울너울 춤을 추며
미소 짓는 그 맵시가
애간장을 다 녹여 눈물짓는
그것마저 방울방울
태움의 기름으로 녹이니
사랑하는 연인 아니겠느냐
어버이 자식 사랑 아니겠느냐
목숨 바쳐 간(諫)하는 충신 아니겠느냐
태워서만이 제 구실 다하는 너.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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