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앓이
ㅡ우포늪에서
차아란
태고의 숨결 그대로
미로를 해매이는
맑은 영혼이여
여름내 자운영은
바이올렛 파도로
소리 없는 사모곡을 부르고
끝없는 연정으로
온통 늪을 감싸안은
가시연꽃의 원시적인 사랑이여
하늘은 열려 있는데
뛰쳐오르지도 헤집을 수도 없는 속내음
부초 되어 떠도는 음표를 찾아
악보 없는 전설의 노래로
환생의 꿈을 그리노라
아ㅡ
가슴 저린 햇살 속으로
비상하는ㅡ 새들의 자유로운 날개짓!
여름앓이
ㅡ우포늪에서
차아란
태고의 숨결 그대로
미로를 해매이는
맑은 영혼이여
여름내 자운영은
바이올렛 파도로
소리 없는 사모곡을 부르고
끝없는 연정으로
온통 늪을 감싸안은
가시연꽃의 원시적인 사랑이여
하늘은 열려 있는데
뛰쳐오르지도 헤집을 수도 없는 속내음
부초 되어 떠도는 음표를 찾아
악보 없는 전설의 노래로
환생의 꿈을 그리노라
아ㅡ
가슴 저린 햇살 속으로
비상하는ㅡ 새들의 자유로운 날개짓!
| 번호 | 제목 | 글쓴이 |
|---|---|---|
| 공지 |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 風文 |
| 3974 | 빨래하는 맨드라미 - 이은봉 | 風磬 |
| 3973 | 동네 이발소에서 - 송경동 | 風磬 |
| 3972 | 사평역에서 - 곽재구 | 風磬 |
| 3971 | 여름날 - 신경림 | 風磬 |
| 3970 | 고향 - 정지용 | 風磬 |
| 3969 | 인사동 밭벼 - 손세실리아 | 風磬 |
| 3968 | 시를 쓰는 가을밤 - 이원규 | 風磬 |
| 3967 | 휴전선 - 박봉우 | 風磬 |
| 3966 | 홍시들 - 조태일 | 風磬 |
| 3965 | 늦가을 - 김지하 | 風磬 |
| 3964 | 빛의 환쟁이 - 정기복 | 風磬 |
| 3963 | 바다와 나비 - 김기림 | 風磬 |
| 3962 | 木瓜茶 - 박용래 | 윤영환 |
| 3961 | 白樺 - 백석 | 윤영환 |
| 3960 | 11월의 노래 - 김용택 | 윤영환 |
| 3959 | 얼음 - 김진경 | 윤영환 |
| 3958 | 바람이 불어와 너를 비우고 지나가듯 - 박정원 | 윤영환 |
| 3957 | 겨울날 - 정호승 | 윤영환 |
| 3956 | 춘란 - 김지하 | 윤영환 |
| 3955 | 돌베개의 詩 - 이형기 | 윤영환 |
| 3954 | 빈집 - 기형도 | 윤영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