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길목 - 전병철
어길 수가 없는 세월
시간 또한 어이하리
뚫린 둑 막듯
틀어막는다고
그대로 있는 게
어디 있으랴
다시 틈새 노리며
새로움을 찾듯
한동안 움츠리고
억눌린 지루했던 삶
다 그 자리에서
그 모습 그대로건만
다만 늘어나는 나이에
때만 더 쌓이고
주름 하나
토박이로 자리하네.
봄의 길목 - 전병철
어길 수가 없는 세월
시간 또한 어이하리
뚫린 둑 막듯
틀어막는다고
그대로 있는 게
어디 있으랴
다시 틈새 노리며
새로움을 찾듯
한동안 움츠리고
억눌린 지루했던 삶
다 그 자리에서
그 모습 그대로건만
다만 늘어나는 나이에
때만 더 쌓이고
주름 하나
토박이로 자리하네.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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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 風文 |
3944 | 빨래하는 맨드라미 - 이은봉 | 風磬 |
3943 | 동네 이발소에서 - 송경동 | 風磬 |
3942 | 사평역에서 - 곽재구 | 風磬 |
3941 | 여름날 - 신경림 | 風磬 |
3940 | 고향 - 정지용 | 風磬 |
3939 | 인사동 밭벼 - 손세실리아 | 風磬 |
3938 | 시를 쓰는 가을밤 - 이원규 | 風磬 |
3937 | 휴전선 - 박봉우 | 風磬 |
3936 | 홍시들 - 조태일 | 風磬 |
3935 | 늦가을 - 김지하 | 風磬 |
3934 | 빛의 환쟁이 - 정기복 | 風磬 |
3933 | 바다와 나비 - 김기림 | 風磬 |
3932 | 木瓜茶 - 박용래 | 윤영환 |
3931 | 白樺 - 백석 | 윤영환 |
3930 | 11월의 노래 - 김용택 | 윤영환 |
3929 | 얼음 - 김진경 | 윤영환 |
3928 | 바람이 불어와 너를 비우고 지나가듯 - 박정원 | 윤영환 |
3927 | 겨울날 - 정호승 | 윤영환 |
3926 | 춘란 - 김지하 | 윤영환 |
3925 | 돌베개의 詩 - 이형기 | 윤영환 |
3924 | 빈집 - 기형도 | 윤영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