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한이나
고욤나무에 감나무 접순을 붙였다
각기 제 몸의 생살 도려내고도 모자라
돌아서서 생채기를 내어
그 진물로
서로를 엉겨 붙이는
진액으로의 단단한 동여매짐
접붙이기
이제 묶어둔 끈 슬며시 풀어도
이대로 한 가지에 한 몸 한 생각이 되어
오누이같이 닮은 뾰족감 납작감이 되리
한이나 시집"능엄경 밖으로 사흘 가출"[문학세계사]에서
사랑- 한이나
고욤나무에 감나무 접순을 붙였다
각기 제 몸의 생살 도려내고도 모자라
돌아서서 생채기를 내어
그 진물로
서로를 엉겨 붙이는
진액으로의 단단한 동여매짐
접붙이기
이제 묶어둔 끈 슬며시 풀어도
이대로 한 가지에 한 몸 한 생각이 되어
오누이같이 닮은 뾰족감 납작감이 되리
한이나 시집"능엄경 밖으로 사흘 가출"[문학세계사]에서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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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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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 연가 - 이해인
눈 - 김수영
장 - 윤동주
오늘의 약속 - 이해인
永田鉉次郞 (영전현차랑) - 김수영
달밤 - 윤동주
오늘을 위한 기도 - 이해인
그 방을 생각하며 - 김수영
거짓부리 - 윤동주
보름달에게 2 - 이해인
피곤한 하루의 나머지 시간 - 김수영
둘 다 - 윤동주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 이해인
허튼소리 - 김수영
밤 - 윤동주
어떤 별에게 - 이해인
中庸(중용)에 대하여 - 김수영
빨래 - 윤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