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 - 김주대
빈병 실은 리어카를 끄는 할머니 허리
활처럼 하얗게 굽는다
할머니 생애에 쏘지 못한 화살이
남아서일까 …
언덕을 넘어
팽팽하게 휘어지는 허리
김주대 시집"꽃이 너를 지운다"[천년의 시작]에서
활 - 김주대
빈병 실은 리어카를 끄는 할머니 허리
활처럼 하얗게 굽는다
할머니 생애에 쏘지 못한 화살이
남아서일까 …
언덕을 넘어
팽팽하게 휘어지는 허리
김주대 시집"꽃이 너를 지운다"[천년의 시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