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의 노래 - 황병승
어항 속 물고기는 듣는다
창가에 흐르는 새의 노래와
"안녕하시오 물고기 선생"
새의 인사를
물고기는 답례한다
아가미를 움찔거리며
물 풍선 두 개.
어항 속 물고기는 듣는다
창가에 넘쳐흐르는 새의 노래와
"당신도 노래를 아시오"
새의 질문을
물고기는 듣는다
'수고하시오 물고기 선생"
새의 작별을
물고기는 답례한다
지느러미를 흔들며
물 풍선 두개.
황병승 시집"트랙과 들판의 별"[문학과 지성사]에서
물고기의 노래 - 황병승
어항 속 물고기는 듣는다
창가에 흐르는 새의 노래와
"안녕하시오 물고기 선생"
새의 인사를
물고기는 답례한다
아가미를 움찔거리며
물 풍선 두 개.
어항 속 물고기는 듣는다
창가에 넘쳐흐르는 새의 노래와
"당신도 노래를 아시오"
새의 질문을
물고기는 듣는다
'수고하시오 물고기 선생"
새의 작별을
물고기는 답례한다
지느러미를 흔들며
물 풍선 두개.
황병승 시집"트랙과 들판의 별"[문학과 지성사]에서
| 번호 | 제목 | 글쓴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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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70 | 눈 - 김수영 | 風文 | 
| 3969 | 장 - 윤동주 | 風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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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57 | 밤 - 윤동주 | 風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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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55 | 中庸(중용)에 대하여 - 김수영 | 風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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