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 - 한광구
나도 바늘이 되어야겠네.
몸은 모두 내어 주고
한 줄기 힘줄만을 말리어
가늘고 단단하게
꼬고 또 꼬고
벼루고 또 벼루어
휘어지지 않는 신념으로
꼿꼿이 일어서
정수리에
청정하게
구멍을 뚫어
하늘과 통하는 길을 여는
나도 바늘이 되어야겠네.
2006 작가가 선정한"오늘의 시" [작가]에서
바늘 - 한광구
나도 바늘이 되어야겠네.
몸은 모두 내어 주고
한 줄기 힘줄만을 말리어
가늘고 단단하게
꼬고 또 꼬고
벼루고 또 벼루어
휘어지지 않는 신념으로
꼿꼿이 일어서
정수리에
청정하게
구멍을 뚫어
하늘과 통하는 길을 여는
나도 바늘이 되어야겠네.
2006 작가가 선정한"오늘의 시" [작가]에서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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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8 | 허튼소리 - 김수영 | 風文 |
3957 | 밤 - 윤동주 | 風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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