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그늘에서 - 조지훈
눈물은 속으로 숨고
웃음 겉으로 피라
우거진 꽃송이 아래
조촐히 굴르는 산골 물소리......
바람 소리 곳고리 소리
어지러이 덧덮인 꽃잎새 꽃낭구
꽃다움 아래로
말없이 흐르는 물
아하 그것은
내 마음의 가장 큰 설움이러라
허잔한 두어 줄 글 이것이
어찌타 내 청춘의 모두가 되노
조지훈 시집"승무"[미래사]에서
꽃 그늘에서 - 조지훈
눈물은 속으로 숨고
웃음 겉으로 피라
우거진 꽃송이 아래
조촐히 굴르는 산골 물소리......
바람 소리 곳고리 소리
어지러이 덧덮인 꽃잎새 꽃낭구
꽃다움 아래로
말없이 흐르는 물
아하 그것은
내 마음의 가장 큰 설움이러라
허잔한 두어 줄 글 이것이
어찌타 내 청춘의 모두가 되노
조지훈 시집"승무"[미래사]에서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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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7 | 고향 - 정지용 | 風磬 |
3966 | 인사동 밭벼 - 손세실리아 | 風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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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4 | 휴전선 - 박봉우 | 風磬 |
3963 | 홍시들 - 조태일 | 風磬 |
3962 | 늦가을 - 김지하 | 風磬 |
3961 | 빛의 환쟁이 - 정기복 | 風磬 |
3960 | 바다와 나비 - 김기림 | 風磬 |
3959 | 木瓜茶 - 박용래 | 윤영환 |
3958 | 白樺 - 백석 | 윤영환 |
3957 | 11월의 노래 - 김용택 | 윤영환 |
3956 | 얼음 - 김진경 | 윤영환 |
3955 | 바람이 불어와 너를 비우고 지나가듯 - 박정원 | 윤영환 |
3954 | 겨울날 - 정호승 | 윤영환 |
3953 | 춘란 - 김지하 | 윤영환 |
3952 | 돌베개의 詩 - 이형기 | 윤영환 |
3951 | 빈집 - 기형도 | 윤영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