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고개
-素女經 詩篇.13
김종철
오늘 밤 배 없이도 강 건널 것 같다
오늘이 지나면 강마저 보이지 않을 것 같다
건너가고 건너오는 것
이쯤에서는 내 몫도 아니다
저문 날 저 산과 강
천둥소리 하나 업고
지팡이 짚고 내려오다
오십 번 구르니
머리통은 유년시절 기계총 자국만 가득!
김종철 시집"等身佛'[문학수첩]에서
오십고개
-素女經 詩篇.13
김종철
오늘 밤 배 없이도 강 건널 것 같다
오늘이 지나면 강마저 보이지 않을 것 같다
건너가고 건너오는 것
이쯤에서는 내 몫도 아니다
저문 날 저 산과 강
천둥소리 하나 업고
지팡이 짚고 내려오다
오십 번 구르니
머리통은 유년시절 기계총 자국만 가득!
김종철 시집"等身佛'[문학수첩]에서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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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7 | 밤 - 윤동주 | 風文 |
3956 | 어떤 별에게 - 이해인 | 風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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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0 | 안녕히 가십시오 - 이해인 | 風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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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8 | 아침 - 윤동주 | 風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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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6 | 나는 아리조나 카보이야 - 김수영 | 風文 |
3945 | 편지 - 윤동주 | 風文 |
3944 | 선물의 집 - 이해인 | 風文 |
3943 | 晩時之歎(만시지탄)은 있지만 - 김수영 | 風文 |
3942 | 굴뚝 - 윤동주 | 風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