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월정사 - 고형렬
오늘 오대산 하늘을 찾아와서
달은 월정사 마당을 비춘다
마음의 그림자는 적광전 벽에 붙어 있다
고려시대에 세운 탑은 똑바로 하늘로 솟아 있다
앉아서 돌아가신 아버지와 예언을 하신 아버지가 계시는
저쪽 진영당은 문이 닫혀 있다
처마와 마당에 달빛이 지나간다
아아 무섭고 슬프다 너흰 공부를 똑바로 해라
적광전에 부처님만 혼자 계신다
달은 월정사 마당을 지나간다.
고형렬 시집"깊포 운호가든집에서"[창작과비평사]에서
지금 월정사 - 고형렬
오늘 오대산 하늘을 찾아와서
달은 월정사 마당을 비춘다
마음의 그림자는 적광전 벽에 붙어 있다
고려시대에 세운 탑은 똑바로 하늘로 솟아 있다
앉아서 돌아가신 아버지와 예언을 하신 아버지가 계시는
저쪽 진영당은 문이 닫혀 있다
처마와 마당에 달빛이 지나간다
아아 무섭고 슬프다 너흰 공부를 똑바로 해라
적광전에 부처님만 혼자 계신다
달은 월정사 마당을 지나간다.
고형렬 시집"깊포 운호가든집에서"[창작과비평사]에서
| 번호 | 제목 | 글쓴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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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71 | 여름날 - 신경림 | 風磬 |
| 3970 | 고향 - 정지용 | 風磬 |
| 3969 | 인사동 밭벼 - 손세실리아 | 風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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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65 | 늦가을 - 김지하 | 風磬 |
| 3964 | 빛의 환쟁이 - 정기복 | 風磬 |
| 3963 | 바다와 나비 - 김기림 | 風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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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61 | 白樺 - 백석 | 윤영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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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56 | 춘란 - 김지하 | 윤영환 |
| 3955 | 돌베개의 詩 - 이형기 | 윤영환 |
| 3954 | 빈집 - 기형도 | 윤영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