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천(內川)에 앉아 - 조정권
시간이 아무 데나 던져놓은 방석에 앉아
물의 송장을 내려다본다
미끼를 하도 물어 아가미가 헐어 있는 물
막대기 하나 올라온다
그 막대기가 두르고 있던 사탕맛
불어터진 물의 송장들은 저 밑을 휘젓고 몰려다니며 사나보다
빨아먹고 물어뜯으며 서로 찢어발기며 손톱 기르며
조정권 시집"떠도는 몸들"[창비]에서
내천(內川)에 앉아 - 조정권
시간이 아무 데나 던져놓은 방석에 앉아
물의 송장을 내려다본다
미끼를 하도 물어 아가미가 헐어 있는 물
막대기 하나 올라온다
그 막대기가 두르고 있던 사탕맛
불어터진 물의 송장들은 저 밑을 휘젓고 몰려다니며 사나보다
빨아먹고 물어뜯으며 서로 찢어발기며 손톱 기르며
조정권 시집"떠도는 몸들"[창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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