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끔 - 김지하
나는 가끔 미친다
해가 달이 되고
달이 해가 된다
별들은 무수히 무수히 떨어져
모래가 된다
나는 가끔 미친다
병원에도 간다
병실에서도
무수한 원혼들을 만난다
죽음 뒤에 치러야 할
숱한 고난을
살아
치른다
나는 가끔
죽는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산다.
김지하 시집 "새벽강"[시학]에서
나는 가끔 - 김지하
나는 가끔 미친다
해가 달이 되고
달이 해가 된다
별들은 무수히 무수히 떨어져
모래가 된다
나는 가끔 미친다
병원에도 간다
병실에서도
무수한 원혼들을 만난다
죽음 뒤에 치러야 할
숱한 고난을
살아
치른다
나는 가끔
죽는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산다.
김지하 시집 "새벽강"[시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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