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 안희선
자욱하게 구름지었던 하늘
온 종일 못질한 가슴에
마음은 시리게 뚫려,
되살아나는 추억같은
마른 풀잎
겨우내 가물었던 살 끝에서
핏방울 흘러, 흘러
아, 꽃이 피려는지
선연(鮮姸)히 흔들리는 땅
젖은 슬픔들, 파랗게 선다
봄비 - 안희선
자욱하게 구름지었던 하늘
온 종일 못질한 가슴에
마음은 시리게 뚫려,
되살아나는 추억같은
마른 풀잎
겨우내 가물었던 살 끝에서
핏방울 흘러, 흘러
아, 꽃이 피려는지
선연(鮮姸)히 흔들리는 땅
젖은 슬픔들, 파랗게 선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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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2 | 한란계 - 윤동주 | 風文 |
3971 | 제비꽃 연가 - 이해인 | 風文 |
3970 | 눈 - 김수영 | 風文 |
3969 | 장 - 윤동주 | 風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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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6 | 달밤 - 윤동주 | 風文 |
3965 | 오늘을 위한 기도 - 이해인 | 風文 |
3964 | 그 방을 생각하며 - 김수영 | 風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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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2 | 보름달에게 2 - 이해인 | 風文 |
3961 | 피곤한 하루의 나머지 시간 - 김수영 | 風文 |
3960 | 둘 다 - 윤동주 | 風文 |
3959 |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 이해인 | 風文 |
3958 | 허튼소리 - 김수영 | 風文 |
3957 | 밤 - 윤동주 | 風文 |
3956 | 어떤 별에게 - 이해인 | 風文 |
3955 | 中庸(중용)에 대하여 - 김수영 | 風文 |
3954 | 빨래 - 윤동주 | 風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