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그리움 속으로 - 신재한
가끔은
그 어떤 그리움의 화폭에
쓸쓸한 사랑이 느껴지던
삶의 그림을 그려도 볼 일이다
한 방울
눈물로 황혼을 머금은 물감
팔 벌려 닿을 수 없는 노을에 퍼지고
날개 달고 달아난 아픈 영혼이
초라한 모닥불을 피우며
아련한 풍경 속으로 빨려들어 가는데
살아가는 것이 어찌 이별뿐이겠는가
가끔은
회색 물감 채색한 거리가
창문 틈 사이로 어두워지면
잔잔한 가슴 열어
떠나간 사람을 기다려도 볼 일이다
가끔은 그리움 속으로 - 신재한
가끔은
그 어떤 그리움의 화폭에
쓸쓸한 사랑이 느껴지던
삶의 그림을 그려도 볼 일이다
한 방울
눈물로 황혼을 머금은 물감
팔 벌려 닿을 수 없는 노을에 퍼지고
날개 달고 달아난 아픈 영혼이
초라한 모닥불을 피우며
아련한 풍경 속으로 빨려들어 가는데
살아가는 것이 어찌 이별뿐이겠는가
가끔은
회색 물감 채색한 거리가
창문 틈 사이로 어두워지면
잔잔한 가슴 열어
떠나간 사람을 기다려도 볼 일이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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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 風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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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7 | 고향 - 정지용 | 風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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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4 | 휴전선 - 박봉우 | 風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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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1 | 빛의 환쟁이 - 정기복 | 風磬 |
3930 | 바다와 나비 - 김기림 | 風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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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5 | 바람이 불어와 너를 비우고 지나가듯 - 박정원 | 윤영환 |
3924 | 겨울날 - 정호승 | 윤영환 |
3923 | 춘란 - 김지하 | 윤영환 |
3922 | 돌베개의 詩 - 이형기 | 윤영환 |
3921 | 빈집 - 기형도 | 윤영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