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지 않는 그리움 - 권순갑
솔바람에
물결이 떠밀려
고요했던 마음을 일렁인다
숨가쁜 애절함이
이렇게 기우러져
아리게 달려올 줄이야
파장 속에
바라볼 수밖에 없는, 무엇이
그토록 서러운지
지독한 보고픔이다
그러나
그것도 견딜만하다
끝없는 그리움에
삭지 않는 슬픔
언제쯤 그 눈물이 마를까나.
삭지 않는 그리움 - 권순갑
솔바람에
물결이 떠밀려
고요했던 마음을 일렁인다
숨가쁜 애절함이
이렇게 기우러져
아리게 달려올 줄이야
파장 속에
바라볼 수밖에 없는, 무엇이
그토록 서러운지
지독한 보고픔이다
그러나
그것도 견딜만하다
끝없는 그리움에
삭지 않는 슬픔
언제쯤 그 눈물이 마를까나.
번호 | 제목 | 글쓴이 |
---|---|---|
공지 |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 風文 |
3941 | 빨래하는 맨드라미 - 이은봉 | 風磬 |
3940 | 동네 이발소에서 - 송경동 | 風磬 |
3939 | 사평역에서 - 곽재구 | 風磬 |
3938 | 여름날 - 신경림 | 風磬 |
3937 | 고향 - 정지용 | 風磬 |
3936 | 인사동 밭벼 - 손세실리아 | 風磬 |
3935 | 시를 쓰는 가을밤 - 이원규 | 風磬 |
3934 | 휴전선 - 박봉우 | 風磬 |
3933 | 홍시들 - 조태일 | 風磬 |
3932 | 늦가을 - 김지하 | 風磬 |
3931 | 빛의 환쟁이 - 정기복 | 風磬 |
3930 | 바다와 나비 - 김기림 | 風磬 |
3929 | 木瓜茶 - 박용래 | 윤영환 |
3928 | 白樺 - 백석 | 윤영환 |
3927 | 11월의 노래 - 김용택 | 윤영환 |
3926 | 얼음 - 김진경 | 윤영환 |
3925 | 바람이 불어와 너를 비우고 지나가듯 - 박정원 | 윤영환 |
3924 | 겨울날 - 정호승 | 윤영환 |
3923 | 춘란 - 김지하 | 윤영환 |
3922 | 돌베개의 詩 - 이형기 | 윤영환 |
3921 | 빈집 - 기형도 | 윤영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