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 임강빈
달빛은
한동안 잊고 있던
어머니의 시간이다
고샅으로 내려와서
황량한
집 마당으로 모이게 하고
벌레소리도
뚝 멈추게 하고
거푸거푸 조용하라 하신다
밟아도
좀체로 부서지지 않는
달빛
채우라 하신다
반쯤은
네 몫이라 한다
나머지 반쯤은 무엇일까
고독일까
아니면 그 언저리일까
달빛 - 임강빈
달빛은
한동안 잊고 있던
어머니의 시간이다
고샅으로 내려와서
황량한
집 마당으로 모이게 하고
벌레소리도
뚝 멈추게 하고
거푸거푸 조용하라 하신다
밟아도
좀체로 부서지지 않는
달빛
채우라 하신다
반쯤은
네 몫이라 한다
나머지 반쯤은 무엇일까
고독일까
아니면 그 언저리일까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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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0 | 푸른 하늘을 - 김수영 | 風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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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8 | 해질녘의 단상 - 이해인 | 風文 |
3937 | 산처럼 바다처럼 - 이해인 | 風文 |
3936 | 육법전서와 혁명 - 김수영 | 風文 |
3935 | 산림 - 윤동주 | 風文 |
3934 | 사랑할 땐 별이 되고 (새가 있는 언덕길에서 5~8) - 이해인 | 風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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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6 | 사랑할 땐 별이 되고 ( 가을엔 바람도 하늘빛 6~9) - 이해인 | 風文 |
3925 | 사랑과 침묵과 기도의 사순절에 - 이해인 | 風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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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3 | 산상 - 윤동주 | 風文 |
3922 | 사랑할 땐 별이 되고 ( 가을엔 바람도 하늘빛 1~5) - 이해인 | 風文 |
3921 | 사랑 - 이해인 | 風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