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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우리 - 김용택 저문 데로 둘이 저물어 갔다가 저문 데서 저물어 둘이 돌아와 저문 강물에 발목을 담그면 아픔 없이 함께 지워지며 꽃잎 두 송이로 떠가는 그리운 우리 둘.
그리운 우리 - 김용택
저문 데로 둘이 저물어 갔다가 저문 데서 저물어 둘이 돌아와 저문 강물에 발목을 담그면 아픔 없이 함께 지워지며 꽃잎 두 송이로 떠가는 그리운 우리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