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보기 사랑 - 박필규 서로를 확인하는 바람과 꽃, 서로 도와 어둠 밝히는 달과 별, 서로 좋아 몸을 태우는 햇살과 이슬, 마주보며 열매 맺는 은행나무처럼. 너와 내가 서로 마주보며 마음 눈빛 맞추고 서로 애틋하게 생각한다면 하나로 뜨거운 사랑을 나누리. 아픔이 아픔으로 홀로 서면 가슴이 날카로워 남의 마음도 밸 수 있으니 아픔과 사랑이 마주서고 질타의 칼날에 웃음으로 대응하고 서러움을 큰 꿈으로 어루만지고 고난을 열정으로 이겨간다면 고우신 님이 그대의 손 마주 잡아 주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