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의 제단 - 공초 오상순
해는 넘어가다
폐허 위에 무심히도
해는 넘어가다.
호흡이 거칠고
혈맥이 뛰노는
순난(殉難)의 아픔
같이 받는 흰옷의 무늬들.......
입을 닫고
눈을 감고
폐허 제단 밑에 엎드려
심장 울리는
세계가 무너져 버릴 듯한
그 신음을 들으라
폐허의 제단 - 공초 오상순
해는 넘어가다
폐허 위에 무심히도
해는 넘어가다.
호흡이 거칠고
혈맥이 뛰노는
순난(殉難)의 아픔
같이 받는 흰옷의 무늬들.......
입을 닫고
눈을 감고
폐허 제단 밑에 엎드려
심장 울리는
세계가 무너져 버릴 듯한
그 신음을 들으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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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2 | 사랑할 땐 별이 되고 ( 가을엔 바람도 하늘빛 1~5) - 이해인 | 風文 |
3921 | 사랑 - 이해인 | 風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