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 깊은 곳에 그대로를 - 한영애
(작사.곡 : 이주호)
아침에 보던 그 맑은 햇살과
당신의 고웁던 참 사랑이
푸른나무가지에 사이사이로
스며들던 날이 언제일까
별들에게 물어요 나의 참사랑을
뜰에피던 봉선화와 같은 사랑을
아무도 모른다네 우리의 추억을
마음깊은 곳에 간직해놓고
말을 한마디도 못한것은
당신의 그 모습이 깨어질까봐
슬픈 눈동자로 바라만 보았소
별들에게 물어요 나의 참사랑을
뜰에피던 봉선화와 같은 사랑을
아무도 모른다네 우리의 추억을
낙엽이 지고 또 눈이 쌓이면
아름답던 사람 돌아오리라
언제보아도 변함없는
나의 고운 사랑 그대로를
별들에게 물어요 나의 참사랑을
뜰에피던 봉선화와 같은 사랑을
아무도 모른다네 우리의 추억을
---------------------------------------------------
사랑으론 부족해 앞에 '참'을 붙입니다.
들을 때 귀에 약간 충격을 줍니다.
작사의 묘미입니다. '참사랑'
----------------------------------------------------
설날
늘 매주 꽃집에 갑니다. 그런데 잊었지 뭡니까. 바쁘지도 않은 녀석이.
‘아차! 꽃집 가야 하는데…. 설날이라 닫았겠지. 다음 주에 가야지 뭐’
하고 있는데 예쁜 아가씨가 꽃다발을 들고 옵니다. 기가 막힌 타이밍!
짝짝짝!
고마움이 하늘을 찌르고 땅을 팝디다.
단체 문자를 하나 보내야 할 것 같은데 좀 도와달랍니다.
그러곤 이런저런 이야기하고 갔습니다.
매년 별다른 느낌이 없었는데 올해 설날은 이상하게….
아파트 주차장을 보니 이집 저집 트렁크에 뭘 싣습니다.
오늘 내려가는 사람들이 많은가 봐요. 보기 좋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위해 정성스레 뭘 하는 모습은 늘 아름답습니다.
어제 어둠과 달리 오늘 내려오는 가물거림은 유난히 달라 보입니다.
예전처럼 처마 끝에 매달린 고드름이 보고 싶어집니다.
오늘문득 : 2023.01.21. 17:24 윤영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