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라고 느낄 때
인생은 혼자라고 느낄 때,
식당에서 혼자 밥 먹을 때,
영화관에서 혼자 나올 때,
생일 혼자 맞을 때,
아파서 혼자 끙끙댈 때,
그이와 왔던 자리에 혼자 왔을 때,
벤치로 변한 나무와 외로운 나무가 서로 벗하고 있다.
그들처럼 하늘과 바다는 안개 속에서 분간되지 않는다.
아무의 애인이라도 되고 싶다.
- 김종휘의《아내와 걸었다》 중에서 -
혼자라고 느낄 때
인생은 혼자라고 느낄 때,
식당에서 혼자 밥 먹을 때,
영화관에서 혼자 나올 때,
생일 혼자 맞을 때,
아파서 혼자 끙끙댈 때,
그이와 왔던 자리에 혼자 왔을 때,
벤치로 변한 나무와 외로운 나무가 서로 벗하고 있다.
그들처럼 하늘과 바다는 안개 속에서 분간되지 않는다.
아무의 애인이라도 되고 싶다.
- 김종휘의《아내와 걸었다》 중에서 -
번호 | 제목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3194 | Love is... |
3193 | 동시상영관에서의 한때 - 황병승 |
3192 | 136명에서 142명쯤 - 김중혁 |
3191 | 고통은 과감히 맞서서 해결하라 - 헤르만 헷세 |
3190 | 어느 한 가로수의 독백 - 우종영 |
3189 | 외로운 노인 - A. 슈티코프 |
3188 | 별똥 떨어져 그리운 그곳으로 - 유안진 |
3187 | 국화(Chrysanthemum) |
3186 | 세상을 보게 해주는 창문 |
3185 | 석류(Pomegranate) |
3184 | 세상에서 가장 슬픈건.. |
3183 | 연암 박지원의 황금에 대한 생각 |
3182 | 방 안에 서있는 물고기 한 마리- 마그리트 ‘낯설게 하기’ |
3181 | 중국 현대문학의 아버지 루쉰, 사실은 의사 지망생이었다? |
3180 | 불을 켜면 사라지는 꿈과 이상, 김수영 「구슬픈 肉體」 |
3179 | 나그네 |
3178 | 어머니의 사재기 |
3177 | 맑고 좋은 생각으로 여는 하루 |
3176 | 스스로 자기를 아프게 하지 말라 |
3175 | 행복과 불행은 쌍둥이 형제라고? |